“눈물 터졌다”… 1191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파묘' 감독이 극찬한 한국영화

2024-10-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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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개봉 첫날 2위, 흥행 청신호

김고은과 노상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쿠키영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영화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를 두며 살아가는 흥수(노상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도시의 사랑법'은 개봉 첫날인 1일 '베테랑'에 이어 한국영화 기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또한 CGV 골든 에그지수에서 92%를 기록하며 실관람객의 높은 만족도를 입증했다. 관객들은 김고은과 노상현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들의 호흡, 그리고 두 인물 간의 티키타카가 담긴 공감 넘치는 스토리라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명 감독들의 리뷰도 공개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화 '파묘'로 1191만 관객을 사로잡은 장재현 감독은 "김고은과 노상현의 연기만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마지막에 이유도 없이 눈물이 터졌다"며 감동적인 엔딩을 언급했다. '대외비'와 '악인전'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도 "두 주인공의 삶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라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달에는 '대도시의 사랑법'을 시작으로 성소수자 이야기를 다룬 퀴어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할 예정이다. 한소희, 이유미 등 '핫'한 스타들이 주연한 여성 퀴어 로맨스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중 '대도시의 사랑법'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로맨스보다는 우정에 중점을 둔 퀴어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20대 청춘의 다양한 경험을 경쾌하게 그려내며, 직장과 학교에서의 차별과 오해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젊은 여성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 CGV의 예매 통계에 따르면, 관객 중 20~30대가 66.7%를 차지했고, 여성 관객 비율은 남성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도시의 사랑법'에는 쿠키 영상이 하나 있으며, 엔딩 크레딧 전에 바로 이어져 관객들의 마지막까지 관심을 끌었다. 무대인사 일정은 9일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CGV 용산아이파크몰', 12일 '메가박스 송도', 'CGV 인천', 'CGV 소풍', 'CGV 부천', '롯데시네마 부천', 13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 성수', 'CGV 왕십리'로 예정되어 있다.

<10월 1일 기준 영화 일별 박스오피스 순위>

1위. 조커: 폴리 아 되 (관객수: 16만6508명)

2위. 베테랑2 (관객수: 11만4346명)

3위. 와일드 로봇 (관객수: 5만3494명)

4위. 대도시의 사랑법 (관객수: 5만2696명)

5위. 트랜스포머 ONE (관객수: 3만436명)

6위. 극장판 엉덩이 탐정: 안녕, 나의 영원한 친구 (관객수: 1만2993명)

7위. 사랑의 하츄핑 (관객수: 1만2680명)

8위.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 (관객수: 8492명)

9위. 비긴 어게인 (관객수: 8228명)

10위. 룩백 (관객수: 3562명)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