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서울세계불꽃축제' 가기 전 꼭 확인하세요

2024-10-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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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 차량·버스 통행금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서울시가 시민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6월 열린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6월 열린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서울시에 따르면 행사 당일인 오는 5일 오후 2시~10시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이날 불꽃놀이는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이번 불꽃놀이에는 약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길을 지나는 버스 노선(19개)은 모두 우회할 예정이다. 대신 행사장 근처를 지나는 지하철 5·9호선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18회, 52회 늘릴 방침이다.

행사장과 제일 가까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사람이 많이 몰릴 경우 무정차 통과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좀 걷더라도 여의도역을 이용하는 게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나는 오후 8~10시엔 시민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행사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여의도에 버스를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또 이날 여의도 일대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나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를 빌리거나 반납할 수 없다.

자세한 통제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주최사인 한화, 서울경찰청과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행사장 곳곳에 안전 관리 인력 1907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세계불꽃축제 일정이 가까워지자 최근 여의도 인근 호텔의 한강 전망 코너 스위트 객실의 요금이 260만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또 불꽃놀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 '불꽃놀이 명당을 구한다'라며 남의 집을 빌리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한 이용자는 "가족 추억을 만들려고 한다"라며 30만 원을 제시했으며 다른 이용자는 "어른 2명과 네 살 아이가 안전하게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사무실이나 공간대여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수고비를 받고 아침 일찍 불꽃축제 현장에 가서 대신 명당 자리를 맡아주겠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