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준우승자' 출신인데… 월수입 100만 원으로 겨우 생계유지하고 있다는 래퍼
2024-10-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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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2' 준우승자 지조, “생계유지 힘들어”
38년 차 캥거루 래퍼 지조가 MBC 에브리원 채널의 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자신의 현재 상황과 수입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1일 첫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지조의 일상과 그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겼다.
지조는 최근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을 소개하며 “서울 집값이 어마어마하다. 어머니와 동거하는 것만큼 절약하기 좋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쇼미더머니’ 준우승자로 알려진 인물로 래퍼로서의 경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좋은 작품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막상 세상에 나왔을 때 과연 관심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의 수입에 대한 언급도 주목받았다.
지조는 “요즘 벌이가 시원치 않다”면서 100만원 이하의 월수입을 공개했다. “나는 짠한 캥거루, 하지만 언젠간 짜잔할 캥거루”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때 화장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모습이 방송에 나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과거를 회상하며 지조는 “하루에 3번 공연이 제일 바빴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현재는 일주일에 라디오 게스트 1개 뿐이라며 “생계 유지가 힘들고, 100만원 생활 아래일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상황에 제작진과 시청자들은 “진짜 짠내 난다”며 그의 어려운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지조는 외동아들로서 아침부터 부모님 영양제를 챙기며 하루를 시작했다.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출근하는 부모님을 응원하는 그의 모습은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지조는 부모님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이들의 수고를 격려했다. 지조의 부친은 텐션 넘치는 아들의 모습에 “빨리 자라, 인마. 이 X끼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지조의 집 상황을 보며 “부모님 거실생활, 아들이 안방 독차지 한 거냐”고 질문했으나, 지조는 “안방 아니다”라고 정정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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