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건강 관리…가려움증 예방을 위한 8가지 팁

2024-09-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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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가려움증, 습도 감소와 스트레스로 발생…보습제 사용과 적절한 생활 습관이 중요

가을이 되면 날씨가 건조해진다. 이 시기에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겨 피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받기 쉽다. 특히 피부 건조에 따른 가려움증이 발생하기가 쉽다. 피부 가려움증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남성 가려움증. / Me di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남성 가려움증. / Me dia-shutterstock.com

환절기 피부 가려움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자극으로 인해 발생한다. 가벼운 접촉이나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심한 경우 야간 수면을 방해할 정도로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김대현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 가려움증이 진행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색이나 향료가 포함된 보습제보다는 일반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피부 가려움증의 주요 원인은 급격히 낮아진 습도로 인한 피부 수분 부족이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본래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더 나빠진다면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피부염으로 진행됐다면, 전문의 진료 아래 먹는 항히스타민제와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등의 적절한 처방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가려움증이 생겼을 때 심하게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려움이 심하다면 얼음으로 가려운 부위를 냉찜질하거나 손바닥으로 가려운 곳을 살살 문질러 주는 방법이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여성 가려움증. / Kmpzzz-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여성 가려움증. / Kmpzzz-shutterstock.com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피부 건조를 예방하는 8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1. 하루에 8컵 이상 물을 마시고, 카페인 음료는 피해야 한다.

2. 실내 온도는 18도에서 20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3.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4.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하고 때를 밀지 않아야 한다.

5. 목욕은 되도록 짧게 하고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6. 목욕 직후 가려움증이 일어나는 곳에 보습크림을 발라준다.

7. 목욕 용품은 중성이나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8. 속옷은 부드러운 면으로 된 것을 입는 것이 좋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