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자주 가는 곳인데…” 키즈카페·PC방 위생 상태 심각

2024-09-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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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키즈카페와 PC방에서 총 499건의 식품위생법 위반 발생

키즈카페와 PC방의 위생 상태 실태가 드러났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타 올해 상반기까지 키즈카페 및 PC방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총 499건이나 나왔다.

키즈카페는 총 120건, PC방에서는 총 379건이었다.

더 심각한 건 위반 사례가 해마다 늘어났다는 점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uritor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uritora-Shutterstock.com

키즈카페는 주로 위생교육 미이수 건이 많았고 이어 건강진단 미실시,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이었다.

PC방 역시 위생교육을 이수하지 않았던 적이 가장 많았다.

키즈카페와 PC방 모두 영업장 내에서 음식을 조리해 파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위생 관념에 미흡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suguliev-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suguliev-Shutterstock.com

영업장들의 위생 관념 불량은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은 면역력이 약해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전진숙 의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즈카페와 PC방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식약처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