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후 차량 훔쳐 도주한 20대 주한미군, 경기 오산서 체포
2024-09-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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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져
서울 강남구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훔친 주한미군이 경기 오산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주한미군 A 씨는 지난 29일 새벽 1시 30분쯤 강남구 신사동 골목에서 정차된 차량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약 1시간 30분 후인 이날 오전 2시 50분쯤 경기 오산에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체포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미군 측에 A 씨의 신병을 넘기고, 도주 과정에서 추가 범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조만간 A 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범죄는 최근에도 발생한 바 있다.
경기 동두천에서 다른 20대 주한미군 B 씨가 택시비 문제로 택시 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동두천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8시쯤 동두천시의 거리에서 70대 택시 기사 C 씨를 폭행한 혐의로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택시비 약 7만 7000원이 비싸다는 이유로 기사를 폭행하고 부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B 씨를 검거했으며,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시비가 많이 나와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