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가 8년 전 매입한 천호역 인근 빌딩 추산 시세 차익 '245억원 이상' (+위치)
2024-09-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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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분석
동방신기 출신 가수 유노윤호가 2016년에 매입한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건물 시세가 8년 만에 245억 원 이상 올랐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소식을 29일 보도했다.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2016년 10월 해당 건물을 3.3㎡당 3789만 원, 총 163억 원에 매입했다.
당시 그의 아버지가 대표이사로 있는 가족 법인 명의로 매입이 이뤄졌다. 매입금은 현금 127억 원, 대출금 36억 원으로 구성됐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대지면적 430평, 건축면적 189평, 연면적 1186평에 이르는 중형 상업용 건물이다. 1983년에 준공됐고, 현재 삼성생명이 입주해 있다.
위치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천호역 9번 출구 바로 앞에 있으며 대각선 맞은편에는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자리하고 있다. 초역세권에 위치한 덕분에 입지 조건이 매우 우수해 부동산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유노윤호가 소유한 해당 건물이 위치한 풍납동 블록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북쪽 천호동과 동쪽 성내동의 일반상업지역과는 용도 지역이 다르다. 용도지역에 따른 개발 가능성이나 용적률 등의 차이가 있어 일반상업지역 대비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뉴스1에 "인근 거래 사례로 같은 블록 대로변 건물 기준으론 평당 6455만 원에서 7454만원 사이로 거래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노윤호의 건물은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있어 더욱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 대리는 최근 거래 사례 등을 근거로 유노윤호 건물의 가치를 평당 9500만 원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지면적 430평을 곱해 시세가 약 408억 5000만 원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유노윤호가 매입할 당시 건물에 투자한 금액이 173억 원임을 고려하면 그의 건물은 8년 만에 약 245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이를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