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노을과 재즈의 만남... 부안에서 감성 축제가 열린다 (정보)
2024-09-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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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의 붉은 노을을 즐길 수 있는 2024 부안붉은노을축제가 개최
부안의 붉은 노을을 즐길 수 있는 2024 부안붉은노을축제가 열린다.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지질명소와 신선한 해산물이 기다리는 부안의 바닷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변산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곳은 특히 아름다운 노을로 유명하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와인, 재즈 그리고 붉은노을'이다. 부안의 가을 바다와 어우러지는 붉은 색감이 주는 이미지는 여행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주무대에서는 제2회 부안붉은노을동요제가 열리며, 본선과 결선이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도 80여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노을 바다를 배경으로 열리는 재즈페스티벌도 주목할 만하다. 와인과 노을, 밤바다와 잘 어울리는 재즈는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밤바다를 재즈 음률로 물들일 예정이다.
주무대를 활용한 선셋 시네마와 선상 불꽃쇼, 개막식과 폐막식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메인 무대 바로 옆에서는 레드와인 페스타가 열린다. 모래사장에서 즐기는 바닷가 와인바 형식으로, 부안에서 생산된 와인과 여러 국내외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목재 팔레트와 짚풀 같은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디스플레이는 친근감을 더해준다.
‘스카이 갤러리’라는 이름으로 하늘을 캔버스 삼아 연을 날리는 연날리기 이벤트도 있다. 다양한 모습의 국내외 연들이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며,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둘째 주 일요일은 ‘세계 연의 날’로 더 특별할 것이다.
노을 캠핑을 즐기며 노을 사진을 찍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변산해수욕장 캠핑장에서 운영되는 노을 캠핑은 많은 사람들이 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인 병 공예와 코르크 공예, 조개잡이 체험과 조개 공예, 노을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축제를 즐기면서 주변의 노을 명소를 카메라에 담아 추억으로 남겨보는 것도 좋다. 격포항이나 채석강, 변산해수욕장 모두 훌륭한 포인트이며, 행사장에서 약 4km 떨어진 모항 가는 길의 솔섬도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장소다.
2024 부안붉은노을축제는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2060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문의는 063-580-4774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