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가 부부 탑승한 승용차 충돌... 승용차 안 부부 참변 (화순군)

2024-09-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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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트럭 4중 추돌 사고로 1명 중상·7명 경상 (해남군)

119 구급대 자료사진 / 뉴스1
119 구급대 자료사진 / 뉴스1
전남에서 대형 교통사고 2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28일 낮 12시 48분쯤 전남 화순군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유턴을 시도하던 승용차가 직진하던 시내버스와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승용차에는 부부로 추정되는 60대 남성과 여성이 타고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남성 운전자는 결국 사망했고, 동승한 여성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는 운전자와 승객 한 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다행히 이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두 차량의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나 무면허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시 40분쯤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선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60대 A 씨가 몰던 25톤 트럭이 앞서가던 1톤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이 이어졌다.

이 사고로 1톤 트럭을 운전하던 40대 B 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추돌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7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부주의로 인해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A 씨 역시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과속 여부 등도 포함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