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북동쪽에서 규모 2.2 지진 발생, 피해는 없어
2024-09-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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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지진 발생 후 지속 모니터링 중
경북 안동시 북동쪽 24㎞ 지역에서 28일 오후 4시 45분 19초에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북위 36.73도, 동경 128.90도, 깊이 9㎞ 부근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경북 지역에 진도 2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진도 2의 진동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이번 지진은 비교적 약한 규모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지는 않았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원인과 그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까지 올해 한국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61차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라며 "가정 내에서의 안전 대책과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진 발생 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집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할 경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탁자 아래와 같은 공간을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유리창이나 넘어지기 쉬운 가구 등 위험한 위치를 미리 파악해 지진 발생 시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깨진 유리 등에 다치지 않도록 두꺼운 실내화도 필요하다. 화재 예방을 위해 난로나 위험물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집 안의 물건을 고정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구나 가전제품이 흔들릴 때 넘어지지 않도록 평소 고정하고 그릇장 안의 물건들이 쏟아지는 것을 대비해 문을 반드시 고정해둬야 한다.
가스나 전기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평상시 건물과 담장을 수시로 확인하며 위험한 부분은 수시로 수리하는 게 좋다. 균열을 발견하면 전문가에게 즉시 문의해 보수하고 보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