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재계약에 관해 말문을 열었다

2024-09-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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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오랫동안 머물기 원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의 잔류를 요청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지난 7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오픈트레이닝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뉴스1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지난 7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오픈트레이닝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뉴스1

토트넘은 29일(현지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잔류를 요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 계약과 관련해 최종 결정권자는 아니다. 하지만 내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토트넘 내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을 감안하면 그가 구단에 오랫동안 머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앞서 펼쳐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구단과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하지만 계약이 남아 있을 때까지 지난 10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토트넘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다"고 말했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여름 시장에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는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팀과 선수단에서 큰 신뢰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재계약 상황은 지지부진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내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만료가 1년도 남지 않았다. 토트넘이 계약 옵션인 1년 연장을 사용한다면 2026년 6월까지 팀에 머물 수 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고 있다. / 뉴스1
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