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리다 '활활'… 영동고속도로서 버스 화재, 19명 전원 대피
2024-09-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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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져
27일 오후 4시 50분쯤 경기 군포시 영동고속도로 군포IC 부근에서 강릉 방면으로 향하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승객 19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모두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10여 대와 소방관 40여 명을 투입해 오후 5시 35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차선이 통제되면서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버스 후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2시 39분쯤 강원 횡성의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주차장에서도 차량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비번 소방관들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홍천소방서 심명섭 소방교와 경기 양평소방서 전수권 소방장은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약 10분 만에 불을 껐다. 이 사고로 차량 일부가 소실됐으며, 재산 피해는 약 1500만 원으로 추산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잇따른 차량 화재로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 의식과 정기적인 차량 점검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