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군사 스트리트 '호국의 길' 조성
2024-09-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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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문화와 호국정신을 기리는 새로운 도시명소 탄생
충남 계룡시(시장 이응우)는 신도안면에 위치한 공군기상단 담장길을 활용한 군사 스트리트(호국의 길)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계룡시의 군사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호국정신을 상기시키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군사 스트리트(호국의 길)는 공군기상단 담장 800m 구간을 활용해, 계룡시와 군 관련 홍보액자 65종, 항일단체 안내판 3종, 6.25전쟁 주요 전적지 안내판 7종 등을 설치했다. 이 공간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군문화를 상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되었다.
또한, 시는 홍보물 전시 외에도 시민들이 담장길을 따라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잔디 식재와 디딤돌 설치 등 편의시설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 지역은 그동안 군사 보호구역으로 관리가 어려워 잡풀이 무성했던 곳이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계룡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군사 스트리트 조성은 계룡시와 계룡대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도시경관을 새롭게 개선한 민군협력의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계룡시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와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밀리터리파크와 연계해 국방 안보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계룡軍문화축제’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지상군페스티벌 및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2024)와 함께 ‘K-軍문화의 중심, 힘찬 국방수도 계룡!’이라는 주제로 계룡대 활주로를 중심으로 계룡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