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먹튀 논란과 함께 방출됐던 삼성 카데나스… 야구팬들 지금 바싹 긴장하고 있다 (+이유)
2024-09-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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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카데나스, 한화 이글스 SNS 팔로우로 팬들 사이 논란
삼성 라이온즈에서 역대급 먹튀 논란에 휘말리며 결국 팀에서 방출됐떤 루벤 카데나스가 한화 이글스 SNS를 팔로우하면서 팬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카데나스는 인스타그램에서 한화 계정을 팔로우했다. 그는 앞서 키움 히어로즈 계정도 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구단과 계약을 암시할 때 SNS를 팔로우하는 경우가 많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데나스는 지난 7월 데이비드 맥키넌 대체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합류했다. 6경기에서 타율 0.348, 5타점, 2득점, 장타율 0.667, OPS 1.071의 성적을 기록했다. 안타 8개 중 홈런과 2루타가 각각 2개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카데나스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7월 26일 KT위즈전 이후 열흘 넘게 결장한 후, 8월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장해 삼진을 당했다. 9회초에는 중견수로 나섰지만 느슨한 수비로 '태업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삼성은 카데나스를 방출하고 르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카데나스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단기간 교체된 외국인 선수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보여준 그의 능력은 한국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카데나스의 한화 SNS 팔로우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팬들은 "우리가 호구냐" "가을야구는 못 해도 생각이란 건 할 수 있다" "태업하는 선수는 필요 없다" "페라자면 충분하다" "그냥 선발투수나 좋은 외국인으로 채워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다른 팬들은 "짧지만 강렬했다", "한국에서 보여줄 게 많을 것 같다", "한화에 필요한 자원일 수도 있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화는 현재 외국인 타자 페라자와 재계약 문제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