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세계 54개국 참가
2024-09-26 09:28
add remove print link
5일간 펼쳐지는 글로벌 춤 축제…국제춤대회와 스트릿댄스 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전 세계 54개국에서 4,000여 명이 참여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25일 개막하여 닷새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개막식을 개최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 흥타령극장에서 진행됐으며, 박상돈 천안시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기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시민 등이 참석했다. 개막 선언과 함께 천안시립무용단의 공연, 해외 참가팀 퍼포먼스, 그리고 가수 코요태, 송가인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올해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전통춤에서부터 현대무용,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국제춤대회는 28개국 28팀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각국의 전통춤에 창작을 더한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 새롭게 신설된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십은 대만, 중국, 일본 등 7개국의 춤꾼들이 팝핀, 힙합, 브레이킹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댄스를 펼친다. 또한,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27일 신부동 아라리오와 천안고속터미널 앞 도로에서 진행되며, 1,900여 명의 참가자가 K-팝과 스트릿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전국대학 무용 경연대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으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푸드트럭과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세계 각국의 춤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