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명이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
2024-09-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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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건 경위 조사 중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25일 오후 9시 10분쯤 부천시 오정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여성 1명이 건물 밖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50대 여성 1명이 발견됐다. 또 집안에서도 1명이 추가로 발견된다.
두 여성은 사건이 벌어지기 전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증거물 분석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4일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성명을 내고 "올해 통계청이 집계한 잠정치(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잠정 집계된 극단적 선택에 의한 사망자는 130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87명)보다 32.3%(319명) 급증했다. 2021년과 2022년, 2023년 1월 각각 998명, 1004명, 987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잠정치로 볼 때 지난해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대비 755명이나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32.3%나 증가한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망에 빠진 국민이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사회의 리더들이 먼저 구조를 요청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예방책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점검하고 강화해야 한다. 또 사회적 연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