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정책으로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2024-09-25 15:46
add remove print link
전국 최초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으로 호평받아
전국 유일 7년연속(2018 ~ 2024)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수상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가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정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비자가 만족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사례는 대구시 민선8기 민생혁신 핵심 과제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대다수가 만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2월 전국 최초 8개 구·군이 동시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일요일→월요일)로 전환했다.
정책 변화 이후 6개월간의 효과 분석 결과, 전통시장과 주요 소매업의 매출액이 모두 증가(전통시장 32.3%, 음식점 25.1%, 소매업 19.8%)하는 등 지역 상권 전체가 활성화되고 시민들의 쇼핑 편익성과 만족도도 상승했다.
이에 충북 청주(2023년 5월), 서울 서초구(2024년 1월), 서울 동대문구(2024년 2월), 부산시(2024년 5월)에서도 대형마트 휴일을 평일로 전환해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도 올해 1월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들의 편리한 휴일 쇼핑과 대·중소 유통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를 전면 폐지하기로 발표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은 대구광역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시민생활 밀착형 규제개혁의 성공사례다”며 “앞으로도 규제개혁으로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해 대구를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