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무료 택시' 탈 수 있다… 오는 26일(내일)부터 이용 가능
2024-09-25 15:03
add remove print link
역삼·대치·도곡·삼성·서초동 이동 시 이용 가능
오는 26일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 택시를 무료로 운행한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서울 강남 일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 택시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역삼·대치·도곡·삼성·서초동 이동 시 이용 가능하며 자율주행 택시 3대가 봉은사로·테헤란로·도곡로·남부순환로·개포로·강남대로·논현로·언주로·삼성로·영동대로 일부 구간을 달린다.
택시 호출 방법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카카오T를 이용하면 된다. 출발지와 목적지 모두 자율주행 택시 운행 구역 이내고,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가 있으면 앱에서 '서울자율차' 아이콘이 활성화된다.
차량 점검이나 폭우, 폭설 등으로 운행이 중단될 시 카카오T 앱을 통해 공지를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 택시는 시험 운전자 1명이 동승한다. 4차로 이상 도로에서 자율주행 하며, 주택가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지에선 운전자가 운행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운행 구간을 논현, 신사, 압구정까지 넓히고 수요와 택시업계 의견 등을 고려해 차량 대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 실장은 "국내 최초 심야 자율택시 운행을 계기로 시민을 위한 미래 교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택시는 평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 사이 강남 일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승차 정원은 3명이다.
내년에는 요금을 받는 방식으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