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 날 뻔… 40대 여성이 5층 높이서 '벽돌'을 던졌다 (+이유)

2024-09-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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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부부싸움 후 화가 나서…”

서울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40대 여성이 부부싸움 후 화가 나 벽돌을 던져 경찰에 체포됐다. 뉴스1이 25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경찰청 자료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경찰청 자료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서울 도봉경찰서는 전날 오전 9시 10분쯤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5층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벽돌을 여러 차례 던진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A 씨는 부부싸움을 한 뒤 화가 나서 벽돌을 지상으로 던졌다. 벽돌은 건물 인근 도로에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매체는 A 씨가 벽돌을 던진 후 옥상 난간에 다리를 걸쳤으며, 경찰과 소방대원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자 자발적으로 옥상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체포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부부싸움 후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해 부산에서도 부부싸움으로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60대 남성 B 씨는 지난해 6월 새벽, 아내와 살던 아파트 현관에 종이를 쌓아두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그는 말다툼 후 집을 나간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자, 화가 나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지난 17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