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아닙니다… 코너 대신 선발로 등판하는 삼성 김대호, 그는 대체 누구?
2024-09-24 17:45
add remove print link
깜짝 선발 투수 등판 김대호
삼성 라이온즈 새로운 선발 투수 김대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삼성은 24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앞서 선발로 김대호를 지목했다. 김대호에게 이날 경기는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제공받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이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하게 되면서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빠져나갔다. 이런 상황에서 김대호에게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그는 부상 이슈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를 대신해 마운드에 서게 됐다.
이날 첫 선발 경기를 앞두고 김대호는 "1군에서 던질 수 있어 기분 좋다. 긴장도 되지만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준비 열심히 한 만큼 잘 해내서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대호는 자신의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활용해 타자들을 잘 막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며 자신 있게 승부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2001년생인 김대호는 185cm에 100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투수다. 그는 제주신광초, 이평중, 군산상고, 고려대를 거쳤다. 고려대 시절에는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며 남다른 기량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능력을 갖춰 탈삼진 생산 능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 구단은 "고려대에서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호투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제주도 출신으로 강민호와 같은 제주신광초등학교 출신"이라고 김대호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정식 선수로 전환된 김대호는 등번호 44번을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번호는 올 시즌 오재일과 루벤 카데나스가 사용했던 번호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