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평론가도 '극찬' 쏟아냈다… 개봉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찍은 한국 영화
2024-09-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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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질주
영화 '베테랑2'가 개봉 후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9만 992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70만 1101명이다.
2위는 2014년 개봉 후 지난 18일 재개봉한 영화 '비긴 어게인'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6481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356만 2282명이다.
3위는 다음 달 1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먼저 공개된 '대도시의 사랑법'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4356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베테랑2'는 강력범죄수사대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연쇄살인범을 쫓는 과정을 그린 액션범죄수사극으로, 정해인이 막내 형사 박선우로 합류해 호흡을 맞춘다. 특히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열연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베테랑2'는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최근 칸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판타스틱 페스트와 시체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판타스틱 페스트는 미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장르 영화제다.
피어스 콘란 영화 평론가는 "류승완 감독이 선과 악의 대결을 치열한 액션 장면으로 풀어냈다"며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극찬했다.
황정민은 '베테랑2'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4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황정민은 "2015년에 '베테랑'이 큰 사랑을 받아서 2편을 꼭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2편 제작을 적극 권유했고, 9년 만에 그 염원이 이뤄졌다.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을 건 시리즈물에 출연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박스오피스 순위 - 9월 24일]
1위 : '베테랑2'
2위 : '비긴 어게인'
3위 : '대도시의 사랑법'
4위 : '룩백'
5위 : '에이리언: 로물루스'
6위 : '안녕, 할부지'
7위 : '소년시절의 너'
8위 :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9위 : '브레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
10위 : '사랑의 하츄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