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가을 첫서리 관측…지난해보다 무려 36일 빨랐다 (+사진 2장)

벌써 첫서리가 내렸다.

기상청과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24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 국립공원에 올가을 첫서리가 내렸다. 이날 오전 7시쯤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서 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이 지난해 10월 29일 설악산 대청봉 첫서리가 관측됐다고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등을 통해 보고받은 것과 비교해 36일 빨랐다. 지난해 설악산의 첫눈은 이보다 앞선 10월 21일 내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4일 오전 설악산의 최저 기온은 6.5도까지 떨어졌다. 다만 설악산은 공식 계절 관측 지점이 아니기 때문에 설악산 첫눈과 첫서리 등은 기상 참고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강원도에 있는 공식 계절 관측 지점은 북춘천과 북강릉이다. 지난해 북춘천에는 10월 21일, 북강릉에는 11월 13일 각각 첫서리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매체에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고 맑은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전체적으로 복사냉각이 활발해지면서 서리가 빨랐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24일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서 관측된 올가을 첫서리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