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식]달성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무상 지원
2024-09-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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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어린이집 학부모들 특별활동비 연간 납부액 약 22억 원...전액 지원으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
다음달부터 달성군 어린이집 원아 약 4500명 혜택받아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달성군은 내달부터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동들의 특별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하는 사업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특별활동은 영어, 체육, 음악, 전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창의력과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린이집의 보육사업 중 하나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는 자부담이었으며, 일부 어린이집 경우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특별활동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특별활동에서부터 오는 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필요한 사업비 8억 1천만 원 정도를 이번 2차 추경에 요청했으며, 필요한 비용을 군에서 전액 지원함에 따라 24개월 이상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수준 높은 특별활동을 할 수 있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달성군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있는 4500여 명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군 전체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특별활동비로 연간 납부하고 있던 22억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어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달성군은 민선8기를 시작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라는 방침 아래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 △영유아 숲밧줄놀이 체험 운영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사업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등의 영유아 교육 및 보육 사업을 시행 중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영유아를 위한 정책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초석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재능을 찾고 꿈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