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아니다…윤석열 대통령이 '강력 추천'한 한국 액션 영화
2024-09-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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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추천한 영화 '무도실무관'
윤석열 대통령이 "젊은 세대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며 강력 추천한 영화 정체에 이목이 쏠렸다.
그 정체는 바로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영화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무도실무관'이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을 관람하고 참모들에게 추천했다.
바쁜 일정 중 시간을 쪼개 무도실무관을 재밌게 관람했다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의 공공의식과 공익을 위한 헌신을 상기시키는 영화"라며 "국민을 괴롭히는 중범죄자들을 24시간 감시하며 시민 보호를 위해 희생하는 이들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런 헌신적인 모습을 젊은 세대들이 많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며 젊은 세대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김우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무도실무관'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강력 범죄자를 감시하고 재범을 막는 법무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과 무도실무관 이정도(김우빈)가 함께 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액션 영화다.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을 소재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상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아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공개 후 3일 만에 83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영화에서 다룬 무도실무관은 지난 2013년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하기 위해 유단자 30명을 선발하면서 생긴 직업이다. 법무부 소속 무기계약 공무직으로 분류된다.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관과 2인 1조로 움직이며 전자발찌 대상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 밀착 지도와 감독을 통해 재범을 막는 역할을 한다.
지금도 381명의 법무부 보호관찰관과 165명의 무도실무관이 연휴도 반납한 채 24시간 밤낮없이 근무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한편 국내 극장가에서는 영화 '베테랑2'가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 '무도실무관'은 국내를 넘어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총 58개 국가에서 톱 10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