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연 직전에 공지를 받았는데…” 아이유가 밝힌 상암 콘서트의 비밀 [현장]
2024-09-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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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연출이 달랐던 이유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월드 투어 마지막 콘서트 연출이 달랐던 이유를 고백했다.
22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 이하 '더 위닝') 두 번째 공연이 열렸다.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진행된 '더 위닝'은 국내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5개월간 18개 도시를 돌며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한 아이유의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공연이다. 티켓 예매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에는 양일간 약 10만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이날 상암 공연은 ‘셀러브리티(Celebrity)’, ‘너의 의미’, ‘밤편지’, ‘라스트 판타지(Last Fantasy)’, ‘잼잼’, ‘어푸’, 삐삐’, ‘Obliviate’ 등 팬들이 보고 듣고 싶어 했던 곡으로 꽉 채워졌다. 특히 ‘상암벌’에서만 볼 수 있는 드론쇼, 플라잉과 같은 화려한 무대 연출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해 아이유는 “어제랑 연출이 좀 다르다. (오늘처럼) 이 타이밍에 폭죽이 터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사실 어제 공연 직전에 공지를 좀 받았다”며 “날씨가 며칠 계속 안 좋지 않았나. 태풍이 온다고도 했고 비도 내리기도 했고 안전상의 이유로 상의를 한 결과 드론, 폭죽, 플라잉을 함께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이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어제는 플라잉만 하자고 했다.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고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았느냐”면서 “폭죽이 안 되니까 내가 목소리로 폭죽을 터뜨려야 했다”면서도 “어제는 ‘바이 썸머(Bye summer)’ 부를 때 비가 살짝 왔다. 미스트처럼 비가 내려서 정말 예뻤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아이유는 대륙별 18개 도시를 돌며 여성 뮤지션으로는 2022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 최초로 입성한 데 이어, 서울 월드컵경기장까지 국내 대형 스타디움에 모두 입성하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