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예보한 주간 날씨... 확 선선해질 줄 알았는데 좀 당황스럽다

2024-09-22 20:27

add remove print link

폭염 사태 때보단 시원해지겠지만 낮 최고기온 30도 이르는 곳도

뉴스1 자료사진.
뉴스1 자료사진.
다음 주(23~27일)엔 전반적으로 맑지만 일교차가 크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월요일부터 27일 금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24, 25일 흐리겠다. 전국의 기온은 아침에 12~23도, 낮에 24~30도로 예상됐다.

최근 너무 더워서 이 정도로도 선선하다고 느낄 수 있겠으나 평년보다 기온이 4도가량 높다. 지역에 따라서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이를 정도로 더운 곳도 있겠다.

이달 말까지도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다음 주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사량이 늘어 기온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5일부터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8도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은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광양시, 경남 창원시 등 남부 지역과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크게 나는 지역에서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 등 건강 이상 증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주는 가을 날씨가 본격화되는 시점이지만 낮 동안에는 여전히 더운 날씨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얇은 겉옷을 챙겨 입는 것이 좋겠다.

<지역별 날씨 전망>

서울은 주초인 23일과 24일 최저 16도에서 최고 26도, 27도의 날씨를 보이지만 25일 수요일부터는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26일과 2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9도에서 18도 사이로 약간 올라가고 낮 기온은 28도 내외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날씨는 서울과 비슷하겠다. 23일과 24일은 17도에서 26도로 시작해 주 중반인 25일과 26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27도로 예상된다. 금요일인 27일에는 최저 18도, 최고 26도를 보이겠다.

수원은 23일 월요일에 최저 15도, 최고 26도에서 시작해 24일과 25일에는 각각 낮 최고 기온이 27도,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과 목요일인 25일과 26일에는 아침 기온이 18도 내외를 기록하겠고, 낮 기온은 여전히 28도로 유지될 전망이다.

강원 춘천은 23일 최저 13도, 최고 24도로 시작해 점차 기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25일에는 최저 15도, 최고 28도로 예상되며, 26일과 27일에는 최저 17도, 최고 28도로 낮 동안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춘천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원주는 23일 최저 14도, 최고 25도로 시작해 24일과 25일에는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16도까지 상승하면서 주 후반까지 낮 기온이 28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은 23일 최저 15도, 최고 23도로 다소 서늘하게 시작하지만, 24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며 26일과 27일에는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23일 최저 16도, 최고 26도에서 시작해, 25일 수요일에는 아침 기온이 18도, 낮 기온이 28도로 오를 전망이다. 주 후반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금요일에도 아침 기온 18도, 낮 최고 기온 28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은 23일과 24일 아침 기온이 각각 15도, 14도에 머물다가 낮에는 26도,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낮 최고 기온이 28도로 유지될 전망이다.

청주는 23일 최저 17도, 최고 26도로 시작하며 24일과 25일에는 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6일과 27일에는 아침 18도, 낮 28도로 다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는 23일 최저 18도, 최고 28도로 시작해 24일과 25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주 후반에는 아침 기온이 19도 내외로 유지되며 낮에는 여전히 29도까지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는 23일 아침 기온이 17도, 낮 최고 28도를 기록하며, 24일과 25일에는 낮 기온이 29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후반에는 비슷한 수준의 기온이 유지되며 금요일에도 아침 18도, 낮 28도 정도로 예상된다.

부산은 23일 아침 최저 기온이 20도, 낮 최고 27도에서 시작해 주 중반에는 낮 최고 기온이 29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에도 아침 기온은 22도, 낮 기온은 29도에 이를 전망이다.

울산은 23일 최저 18도, 최고 24도로 다소 서늘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24일과 25일에는 기온이 26도, 28도로 올라간다. 주 후반에도 낮 최고 기온은 27도 내외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23일 최저 17도, 최고 26도로 시작하며, 주 중반에는 낮 기온이 27도에서 29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주 후반에도 아침 기온은 19도, 낮 기온은 29도 내외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3일과 24일 최저 23도, 최고 27도에서 시작해 25일과 26일에는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