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지나자마자 찾아온 '재채기'…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주의

2024-09-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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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찾아왔다.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과 심한 일교차 탓에 곳곳에서 재채기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비염이 발생하는 이유와 대처법 등을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재채기. / Doucefleur-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재채기. / Doucefleur-shutterstock.com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 코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연신 재채기가 터지고 콧물이 흐르며 불편함을 유발한다.

그러나 코가 막히고 불편하다고 함부로 손을 넣어 코를 후벼서는 안 된다. 자칫 콧속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콧속에 흔히 존재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상처를 통해 감염되면 염증이 생기며 고름이 잡힐 위험이 있다.

또한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코를 파면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입해 감기와 독감 등 각종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는 폐렴, 중이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 폐렴구균 감염 위험이 높아져 깨끗한 휴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휴지를 이용해 코를 풀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흔히 휴지를 코에 대고 양쪽 콧구멍을 동시에 풀어버리는데, 이렇게 코를 풀면 이관, 눈, 머리 쪽에 압력을 발생시켜 두통이나 중이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막힌 코는 한쪽 콧구멍씩 눌러 막고 풀어주는 것이 안전하다.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약화시켜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비염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