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로서 초대형 싱크홀 발생... 주행 중이던 트럭 2대 빠질 정도로 컸다 (사진)

2024-09-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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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해 땅 꺼진 듯

21일 부산의 한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 연합뉴스(독자 제공)
21일 부산의 한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 연합뉴스(독자 제공)

21일 부산의 한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 연합뉴스(독자 제공)
21일 부산의 한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 연합뉴스(독자 제공)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부산의 한 도로에서 대형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트럭 2대가 빠졌을 정도로 땅꺼짐 규모가 컸다.

21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가량의 대형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당시 도로에서 배수 지원을 하던 부산소방본부 배수 차량이 싱크홀에 빠졌다. 바로 옆을 지나던 5t 트럭도 싱크홀에 빠졌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부산소방본부는 밝혔다.

경찰은 현재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폭우가 덮친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엔 이날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금정구에는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동래구 일대엔 오전 8시에 각각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두 지자체는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상황 발생때 대피소나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부산엔 이날 대표관측 지점인 중구를 기준으로 191㎜의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진구에선 230㎜, 사상구에선 228㎜, 북구에선 227㎜ 남구에선 220㎜, 동래에선 201㎜가 내리는 등 지역 곳곳에 200㎜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다.

한편 이날 전국에선 삽시간에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