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적 처음” 상암 공연 앞둔 아이유가 주민들에게 선물한 '이것'… 센스 미쳤다고 난리다
2024-09-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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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상암 콘서트 앞두고 인근 주민들에게 '종량제 봉투' 선물
가수 아이유가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앞두고 인근 주민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20일 마포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아파트 각 세대의 현관문 앞에는 아이유 측에서 준비한 종량제 봉투 한 묶음이 놓여 있었다.
이 아파트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약 200여 미터 떨어진 성산시영아파트로, 최근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잇따라 열리면서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해왔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 지난해 8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면서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는 장소로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5월에는 가수 임영웅이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아이유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연다.
주민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로부터 종량제 봉투를 받았다는 '인증 글'이 속속 올라왔다.
한 주민은 "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경기와 콘서트 등이 자주 열려 행사 기간 동안 주변이 혼잡해지고 소음이 심해진다"며 "이번 주말에는 아이유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데 퇴근 후 현관문에 아이유가 보낸 선물이 걸려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주민은 "이곳에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자신의 콘서트 때문에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가수는 처음 본다"며 "아이유의 배려심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주민은 "종량제 봉투는 어느 가정에서나 필요하고 실용적인 선물"이라며 "이것을 한정판 굿즈로 생각하고 보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이유의 마음 씀씀이가 정말 따뜻하다"며 그녀의 배려에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