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먹다 남은 사과와 배, 이렇게 드시면 건강에 최고입니다”

2024-09-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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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는 기침과 천식 완화, 심혈관 건강, 소화기 증진 등에 유익

추석 연휴가 끝나면 사과, 배 등 과일이 남는다. 두 과일은 건강에 매우 좋은 효과를 갖고 있다. 사과, 배를 몸에 유용하게 섭취하는 법을 소개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배는 즙을 내어 복용하면 기침과 천식을 다스리고, 열로 인한 목과 코의 통증 해소에 좋다.

사과는 갈증을 멎게 하며 급성위장병으로 인한 복통에 효과적이다.

사과와 배는 다양한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사과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건강에 좋고,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면역력 강화 및 에너지 생산에 도움을 준다.

배는 체내 수분 보충에 도움을 주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기 건강을 증진시키고 변비를 예방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사과와 배 껍질도 버릴 것이 아니다. 사과껍질에는 폴리페놀류 물질이 함유돼 체내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방지한다. 배 껍질에는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은 루테올린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의외로 사과와 배는 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부천자생한방병원 김하늘 병원장은 “사과에 든 식이섬유와 칼륨은 돼지고기의 나트륨 배출을 돕고, 배는 따뜻한 성질의 소고기와 함께 섭취 시 유익한 영양성분들의 체내 흡수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기 양념장에 사과나 배를 사용하면 고기 속 단백질 성분을 연하고 부드럽게 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사과와 배는 당분 함량이 높아 당뇨환자 등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당뇨환자의 과일 적정 섭취량은 사과 반쪽, 배 4분의 1쪽이라고 알려졌다. 김하늘 병원장은 “특히 즙을 내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많은 양의 당분을 한꺼번에 섭취하게 돼 가능한 생과일로 먹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