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탑역 일대서 '칼부림' 발생 우려...범행 날짜·시간 예고돼

2024-09-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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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S가 단독 보도한 내용

야탑역 칼부림 예고 글이 등장했다고 KBS가 19일 단독 보도했다.

문제의 게시물에는 칼부림 범행을 예고한 구체적인 시간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 일대 칼부림을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야탑역 인근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문제의 게시물은 전날(18일) 오후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한다"라며 내용과 함께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3일 월요일 오후 6시에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수인분당선 야탑역 일대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범행 시간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도 야탑역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온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성자는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라며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자신의 친구들과 그들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고 밝혔다. 또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아 이를 비판하자 "불도 지르겠다. 위로 한번을 안 해주느냐"라며 추가 게시글도 올렸다.

해당 작성자는 야탑역 인근 지역을 캡처한 이미지를 이 게시글에 첨부하기도 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야탑역 일대에 기동순찰대 2개 팀(16명), 오는 20일부터는 4개 팀(32명)을 투입해 집중 순찰을 벌일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인분당선 야탑역 자료 사진.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 일대 칼부림을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야탑역 인근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문제의 게시물은 전날(18일) 오후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 연합뉴스
수인분당선 야탑역 자료 사진.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 일대 칼부림을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야탑역 인근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문제의 게시물은 전날(18일) 오후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