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액셔니스타, 스밍파 꺾고 극적인 승리로 동메달 획득

2024-09-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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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의 마지막 경기, 눈물 속 동메달

FC액셔니스타가 FC스트리밍파이터(이하 '스밍파')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골때녀' 박하나.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세계관의 확장'
'골때녀' 박하나.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세계관의 확장'

18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에서 두 팀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 스밍파의 안예원이 히밥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액셔니스타의 이혜정이 곧바로 동점 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혜인은 이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이번 대회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스밍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히밥이 무회전 중거리 슛으로 동점 골을 만들며 경기는 예측 불가의 전개로 흘러갔다. 경기를 지켜보던 이근호는 “스밍파랑 하니까 전쟁이구나”라며 승부의 긴장감을 언급했다.

전반전을 마친 후, 박주호와 이근호는 선수들에게 더 집중하자며 독려했다.

후반전, 정혜인은 깡미의 패스를 가로채 재차 골로 연결했다. 이에 따라 액셔니스타는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정혜인은 '골때녀' 사상 최초로 3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이 기록으로 그는 사오리와 통산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경기 막바지, 스밍파는 VAR 챌린지를 통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 심으뜸이 골을 넣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결국, 동메달은 액셔니스타의 차지가 됐다. 정혜인은 “하늘이 도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패배한 스밍파 선수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혜정은 근육 경련으로 경기를 중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이혜정은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자 이혜정은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골때리는 그녀들' 시즌4 스밍파와 액셔니스타의 경기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명승부였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