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떠 있었는데 사라졌다” 추석 당일, 인천 영종도서 1명 숨진 채 발견

2024-09-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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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해상에서 신원미상 남성 숨진 채 발견

인천 영종도 해상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천해양경찰서는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 17일 오후 5시 55분쯤 중구 영종도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한 행인은 "바다에 사람이 떠 있었는데 사라졌다"고 설명했고 소방 당국은 해경과 함께 구조 인력을 급파해 수색한 끝에 실종됐던 남성을 발견했다.

20∼30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구급차 자료 사진 / 뉴스1
구급차 자료 사진 / 뉴스1

해경에 따르면 숨진 A 씨에게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망자 신원과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경북 울진의 한 하천에서는 동료들과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1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6분쯤,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 두천천에서 동료들과 함께 낚시와 물놀이를 하던 B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B 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