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서 휴지 나와” 일행 모두 돈 안 내고 떠난 테이블... CCTV 영상 보니 충격 (영상)

2024-09-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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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손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갈비탕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가 손님과의 갈등으로 인해 분통을 터뜨리며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갈비탕을 먹던 손님이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항의하며 모든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업주가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된 진실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갈비탕을 먹던 손님이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항의하며 모든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 JTBC
갈비탕을 먹던 손님이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항의하며 모든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 JTBC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12일 점심시간에 식당을 방문한 손님이 갈비탕 그릇 안에서 휴지가 나왔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업주 A씨는 손님이 제기한 이물질 컴플레인에 대해 즉각 사과했고, 문제가 된 뚝배기를 살펴보며 손님의 요구를 들어줬다.

A씨는 "갈비탕에서 휴지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사과했으며, 해당 갈비탕값을 빼고 계산하려 했다"고 말했다.

A씨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해당 테이블 식사비 전액을 지불하지 않았다. 문제의 갈비탕을 제외한 나머지 식사 비용도 결제하지 않고 일행 3명 전원이 자리를 뜬 것이다.

A씨는 손님들의 태도에 의아함을 느끼고, 해당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확인했다. CCTV에는 손님이 손과 입을 닦은 휴지가 갈비탕 뚝배기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갈비탕서 휴지가" 손님 항의…CCTV 확인했더니 '황당' / 유튜브 'JTBC 뉴스'

A씨는 손님의 행동이 실수였는지, 아니면 고의였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혼란스러워했다.

A씨는 "휴지가 나온 것이 한 그릇인데, 왜 나머지 모든 갈비탕 값을 지불하지 않고 떠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손님을 사기죄로 신고했다. 그는 "수사를 통해 밝혀야겠지만, 이 상황이 과실인지 고의인지를 정확히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훈 변호사는 "만약 손님의 행동이 고의라면 이는 사기나 공갈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