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서울의 봄'보다 빠르다... 현재 무서운 속도로 관객 끌어모으고 있는 '한국 영화'

2024-09-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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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 2'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

올 하반기 최고 화제작인 '베테랑 2'가 개봉 5일째인 17일 오전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왼쪽) 영화 '파묘'와 (오른쪽) '서울의 봄'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왼쪽) 영화 '파묘'와 (오른쪽) '서울의 봄'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 2'는 17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315만 1465명을 기록했다.

이는 '파묘'의 7일, '서울의 봄'의 10일보다 빠른 속도이며 '범죄도시2'와 동일한 기록을 세운 것이다.

'베테랑 2'는 2024년 하반기 대세 영화로 자리 잡으면서 연일 폭발적인 입소문과 관객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진행된 무대인사 전석 매진 행렬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베테랑 2'는 추석 연휴 기간뿐만 아니라 하반기 관객들의 원픽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의 3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공개된 인증 사진과 영상에는 황정민, 정해인, 장윤주, 신승환, 안보현, 류승완 감독이 함께 등장했다.

영상에서는 신승환이 유튜버 렉카 캐릭터인 '정의부장' 역할을 맡아 특종을 잡았다는 소식으로 시작하며 300만 풍선을 들고 있는 배우들이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만 빠른 흥행세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들의 평은 다소 엇갈린다.

일부 관람객들은 "연휴에는 역시 '베테랑 2'. 오랜만에 극장에 갔는데 완전히 만족했다",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 갔는데 모두가 재밌다고 하면서 나왔다", "쉬는 날에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를 보게 되어 완전 럭키했다", "개봉일에 혼자 먼저 보고, 너무 재밌어서 친구들을 데리고 2회차를 보러 갔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싼 티 나는 각본과 캐릭터, 늘어지는 전개와 편집, 어디서 본 듯한 올드한 액션과 조잡한 미술... 한국 영화의 퇴보라 할 만하다", "1편보다 폼이 많이 떨어진 이야기. 1편의 완벽함 때문에 더욱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등의 아쉽다는 평 또한 다수 존재한다.

그럼에도 '베테랑2'는 4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베테랑 2'는 강력범죄수사대의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와 함께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액션 범죄 수사극이다.

영화 '베테랑 2'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영화 '베테랑 2' 스틸컷 / 네이버 영화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