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인데… 전국 날씨 폭염 속 곳곳 소나기, 보름달은?

2024-09-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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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소나기 그친 후 구름 사이로 보름달 감상

즐거운 연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당일인 17일 날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한가위인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소나기는 수도권과 충남권에서는 오후까지, 그 외 지역은 오전부터 밤사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나기가 밤에 점차 그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서울, 인천, 경기, 서해 5도, 강원내륙과 산지,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은 5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 경북, 울산, 경남, 전북, 제주에서는 540mm, 광주와 전남은 5~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올라 매우 더운 날씨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 지방, 제주도에서는 특히 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많아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26.1도 △인천 26.4도 △수원 26.3도 △춘천 23.1도 △강릉 22.2도 △청주 26.7도 △대전 25.2도 △전주 26.6도 △광주 26.5도 △제주 27.6도 △대구 24.5도 △부산 27.1도 △울산 23.7도 △창원 27.0도 등으로 나타났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에 이를 전망이다.

해상에서는 바다의 물결이 동해, 서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먼바다에서는 동해 0.51.5m, 서해와 남해는 0.5~2.5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 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열사병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