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서 싱크홀 발생 (사진)

2024-09-1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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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설공단, 시민 접근 통제

송도 센트럴파크 땅 꺼짐 ./ 인천시설공단 제공
송도 센트럴파크 땅 꺼짐 ./ 인천시설공단 제공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파크 내 인도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땅이 꺼지면서 생긴 지름 1∼2m 규모 웅덩이에 물이 차올랐다.

인천시설공단이 안전사고를 막으려고 현장에 직원을 배치해 시민 접근을 통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아직 땅 꺼짐이 발생한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웅덩이 물을 먼저 제거한 뒤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7시 59분쯤 역시 인천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1m 깊이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서구 가정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지름 0.8m, 깊이 1m 크기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번 땅 꺼짐으로 인명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한때 아파트 도로 주변 일대를 통제하고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했다.

정부는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자 고위험 지역을 정해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노후 하수관로 주변, 상습 침수지역, 집중 강우지역 등 지반침하 고위험 지역을 정해 점검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지반 침하를 관리해야 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장비, 인력, 예산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반탐사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2286㎞, 내년 3200㎞를 탐사할 계획이다.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시설물 매립 구간, 하천 인접 구간 등 위험 구간은 2년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또 조사자가 육안으로 지하 빈 공간(공동)을 판별하는 지금의 분석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 분석 인공지능(AI) 표준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