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약국서 흉기 난동 부린 60대 남성...현행범 체포

2024-09-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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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걷어차며 난동 부리기도

하남시에서 대낮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경기 하남경찰서는 이날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오후 2시 10분쯤 경기 하남시 신장동의 한 약국 앞에서 발생했다. A 씨는 약국 문이 열리지 않자 손으로 강제 개방하려 하고 발로 걷어차며 난동을 부렸다.

다행히 약국은 당시 휴업 상태였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A 씨의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든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에서 폭행 난동 사건이 발생해 20대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다.

20대 남성은 당시 40대 책방 여직원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책방 영업이 끝난 시간에 방문한 남성은 “오늘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달라”는 여직원의 말에 갑자기 돌변해 주먹 등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문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라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산책방은 통상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남성이 방문했을 당시 영업이 끝났으나 출입문은 잠겨 있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여직원의 비명 소리를 들은 책방 인근 주민이 112에 신고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폭행을 당한 평산책방 여직원은 갈비뼈와 척추뼈가 부러질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울산지법은 상해 등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해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