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계약만 123억 원 한국 야구선수 전격 은퇴

2024-09-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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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발표한 내용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은퇴를 결정했다.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지난해 7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 관중석이 팬들로 차 있다. / 연합뉴스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지난해 7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 관중석이 팬들로 차 있다. / 연합뉴스

한화 구단은 15일 "정우람이 21년의 화려한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한화는 올 시즌 남은 홈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정우람의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의 1군 통산 기록은 977⅓이닝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이다.

정우람은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돼 프로 데뷔했다.

2015시즌 종료 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정우람은 SK 와이번스를 떠나 한화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그는 4년 84억 원에 계약했다. 이어 2020년 시즌을 앞두고 4년 총 39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총액 29억 원)에 두 번째 계약을 맺었다.

정우람은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18시즌을 1군에서 활약했다. 또 1군에서 활약한 18시즌 중 15시즌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2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리그 투수 최초로 1천 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난 시즌 종료 후 구단의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아들인 그는 올 시즌 1군 등판 없이 잔류군 투수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최근 은퇴를 결심했다.

2022년 4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화 정우람이 역투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4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화 정우람이 역투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