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정다은 “시댁 가면 동서 때문에 주눅 든다”

2024-09-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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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유명 골프선수라는 정다은

아나운서 정다은이 '월드클래스' 동서 때문에 시댁에 가기 싫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고스펙 아나운서 정다은이 시댁 식구 때문에 기죽는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정다은이 출연했다.

그는 KBS 출신 조우종 아나운서와 결혼해 초등학생 딸을 키우고 있다.

정다은은 "나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시댁에만 가면 작아질 때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정다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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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K본부 아나운서로 열심히 일하고 TV에 얼굴도 나오고. 제 자랑은 아니지만, S대를 나왔다"라고 했다.

실제로 정다은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KBS 소속 아나운서였다.

정다은은 "어디 가서 나름 잘 나간다고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문제는 결혼 1년 뒤에 도련님이 결혼해서 동서가 들어왔다. 동서는 골프선수"라고 말했다.

정다은의 동서는 프로골퍼 박희영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서 우승을 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실력을 인정 받은 선수다.

정다은은 "(동서가) 세계 무대에서 뛰고 있다. 대단한 동서가 들어와서 좋은데, 시어머니가 항상 자랑하시고 칭찬하시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댁에 가면 제가 방송에 나와도 제 사진이 붙은 적이 없는데 신문 스크랩을 해서 붙여놓으셨더라. 저도 자랑스러워서 '동서 대단하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그냥 대단한 게 아니지, 걔는 세계 1등이야'라고 하셔서 왠지 주눅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정다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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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은 "한 번은 명절에 갔더니 동서가 시어머니를 도와 음식하고 명절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저녁만 먹으러 간 제가 초라했다. 운동선수라 체력도 좋고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고 심지어 성격도 좋다"고 말했다.그는 "(동서는) 한국에 들어오면 시댁에 아예 들어가 산다. 어머니를 모시는 그 마음이 너무 좋은데 제가 너무 비교되더라"며 "제가 시댁에 가서 뭘 찾으면 다 꺼내준다. 제가 여러모로 모자란 게 아닐까 자신감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다은은 마지막으로 시어머니를 향해 "저도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다. 저도 좀 자랑스러워 해달라"라고 남겼다.

정다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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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