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한동훈이 자신의 최애 음악 공개한다
2024-09-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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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 17일 '한동훈의 플레이리스트' 준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7일 추석 일일 라디오 DJ로 나서 청취자들에게 자신이 직접 선곡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16일 한 대표 측과 CBS 라디오는 이와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17일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할 '한동훈의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출연할 라디오 프로그램은 '박재홍의 한판승부'로, 청취자들에게 자신이 직접 선곡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 대표는 헤비메탈과 팝송,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방송에서 자신이 선별한 팝송들을 소개하고, 각 곡에 얽힌 개인적인 이야기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방송은 이미 지난주에 녹음이 완료된 상태다.
한 대표는 최근 CBS 라디오의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4차 방송토론회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1960년대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된 록 밴드 '도어즈'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와 관련된 이야기도 이번 방송에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방송 중 장발에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찍은 1992년 여름 해외 배낭여행 당시의 사진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한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의사단체 대표들과 1대1 비공개 회동을 진행하며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설득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한 대표의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 후 의료계 인사들을 비공개로 접촉하고, 당정협의회를 열어 전공의 처우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의료계 설득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당초 목표였던 추석 전 협의체 출범이 무산되면서 연휴 기간 '의료계 설득'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의사단체 대표들을 1대1로 만나 여여의정 협의체 참석을 요청하고, 의정 갈등 해법을 논의했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대표가 자택 주변 카페에서 일부 인사들과 만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추석 연휴 기간 의료단체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맨투맨' 접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회동한 단체명을 공개하지 않되 연휴가 끝난 후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을 위해 꾸준히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단 앞서와 같이 협의체 구성 시한을 정해놓을 경우 자칫 의료계를 압박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이번에는 대화 그 자체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