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보다 빠르다… 누적 매출액 200억 원 넘은 '한국 영화'

2024-09-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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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내용

영화 '베테랑2'가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209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 시내 영화관 / 연합뉴스
서울 시내 영화관 / 연합뉴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감독 류승완)는 15일 하루 동안 82만 47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수는 209만 5936명에 달했다. 누적 매출액은 203억 3656만 1882원이다. 전작인 '베테랑'(2015)의 개봉 첫날 관객은 41만 명이었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테랑2'는 올해 상반기에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파묘'보다 200만 돌파한 데 걸린 시간이 4일보다 하루 빨랐다. 또한 지난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이 개봉 4일 차에 200만을 돌파한 것보다 하루빨리 속도를 앞당겼다.

'베테랑2'는 개봉일부터 사흘 내내 타 영화 대비 월등히 많은 상영 횟수를 압도했다.

지난 13일 상영 횟수는 1만 3450회로 상영 점유율이 71%에 달했다. 지난 14일 상영 횟수는 478회 늘어난 1만 3928회였다. 상영 점유율은 67.1%로 소폭 감소했다. 15일 상영 횟수는 전날 대비 55회 늘어 1만 3983회였다. 상영 점유율도 67.4%로 소폭 올랐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상영 횟수가 1만 회를 넘는 영화는 '베테랑2'가 유일하다. 15일 기준 상영 횟수 2위 영화는 '브레드이발소 : 빵스타의 탄생'으로 922회 상영돼 상영 점유율은 4.4%였다. '사랑의 하츄핑'은 697회(3.4%)로 3위, '스픽 노 이블'은 617회(3.0%)로 4위, '룩백'은 544회(2.6%)로 5위였다.

'베테랑2'는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황정민) 형사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한 뒤 연쇄살인범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황정민의 명연기와 정해인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배우 황정민이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2'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배우 황정민이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2'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