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힘든 순간이지만 뭉쳐야 한다”

2024-09-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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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가 보도한 내용

토트넘 홋스퍼 FC 주장 손흥민이 아스널전 패배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2021년 11월 1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 거둔 한국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1년 11월 1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 거둔 한국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19분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내준 선제골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2연패 늪에 빠졌다.

토트넘은 3라운드 뉴캐슬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해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 손흥민이 경기 후 방송사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팀이 지난 시즌처럼 세트피스로 실점했다. 우리는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정말 실망했다. 난 팬들도 실망하셨을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100% 개선돼야 한다. 힘든 순간이지만 뭉쳐야 한다. 상대 위험 지역까지는 우리 선수들은 잘 진입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골을 넣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키울 필요가 있다. 물론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마무리다. 하지만 날카로운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 팀은 분명히 반등할 것이다. (시즌 종료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실점 문제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시즌 북런던 더비에서도 토트넘은 코너킥 상황에서 두 골을 허용해 2-3으로 패한 바 있다.

2022년 9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9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