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때 당일치기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여행지 5곳

2024-09-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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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에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이번 추석 연휴는 닷새다. 아직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는 여행지 5곳을 추천한다. 자연 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강원 춘천시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배에 올라서고 있다. / 뉴스1 자료사진
강원 춘천시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배에 올라서고 있다. / 뉴스1 자료사진
■ 남이섬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남이섬은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당일치기 여행지다. 주소지 상으로는 강원 춘천시에 있지만 실질적으로 경기 가평군과 더 밀접한 연관 관계를 갖고 있다. 섬 전체가 잘 조성된 공원으로,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자전거를 대여해 섬을 둘러볼 수 있고, 강가에서 산책을 즐기며 바람을 쐬기도 좋다. 남이섬에선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남이섬까지 가는 배도 운치 있는 경험을 선사하며, 연휴 동안 한적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강원 춘천시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관광객이 소양호와 어우러진 파란 하늘을 감상하고 있다. / 뉴스1 자료사진
강원 춘천시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관광객이 소양호와 어우러진 파란 하늘을 감상하고 있다. / 뉴스1 자료사진
■ 소양강 스카이워크

강원 춘천시에 있다. 소양강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강원도 춘천시의 대표적인 명소다. 유리 바닥으로 된 스카이워크 위에 서면 마치 강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도 강가에서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시원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춘천시의 또 다른 명소인 공지천과 소양강댐도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거리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국내 대표 벽화마을 통영 동피랑을 찾은 아이가 통영항을 그린 벽화를 구경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대표 벽화마을 통영 동피랑을 찾은 아이가 통영항을 그린 벽화를 구경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료사진
■ 동피랑 마을

경남 통영시의 동피랑 마을은 벽화가 가득한 예쁜 마을이다. 알록달록한 골목길을 걸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작은 언덕을 따라 벽화를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고, 언덕 위에 오르면 통영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근처에는 통영 중앙시장도 있어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통영의 대표 음식인 꿀빵도 꼭 맛봐야 한다. 통영은 한산도와 함께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좋고, 미리 계획을 세우면 더욱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전북 전주한옥마을 내 태조로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뉴스1 자료사진
전북 전주한옥마을 내 태조로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뉴스1 자료사진
■ 전주시 한옥마을

전북 전주시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그 중심지다. 한옥마을에는 전통 한옥들이 늘어서 있어 한국의 옛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골목마다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한복을 대여해 마을을 걸으며 사진을 찍거나 전통 차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많다. 특히 연휴 기간에 맞춰 전통 문화 공연이나 체험 행사가 열리기도 해 가족, 연인과 함께 하루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전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한정식도 꼭 경험해볼 만하다.

해운대 해수욕장 / 뉴스1 자료사진
해운대 해수욕장 / 뉴스1 자료사진
■ 해운대 해수욕장과 달맞이길

부산의 해운대는 여름 해수욕장으로 유명하지만, 추석 연휴에도 많은 이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다. 해운대 해변을 따라 산책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 인근에 위치한 달맞이길을 걸으면 부산의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달맞이길은 언덕길을 따라 이어지며,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걷기에 적합하다. 또한 근처에는 동백섬과 APEC 나루공원이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부산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