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롭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 돌파하며 극장가 장악한 '한국 영화'
2024-09-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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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흥행 돌풍 예고한 '베테랑 2'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 2'가 개봉 이틀째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었다.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께 '베테랑 2'는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영화는 지난 5월 천만 관객을 기록한 '범죄도시 4'와 같은 속도로 흥행하고 있다. 올해 탄생한 또 다른 천만 영화 '파묘'는 개봉 사흘째 100만 관객을 기록했다.
'베테랑 2'는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을 자랑했다. 개봉일인 13일에는 49만7000여명이 극장을 찾았다. 이날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90.2%에 달했다. 극장 방문객 10명 중 9명이 '베테랑 2'를 관람한 셈이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예매 관객 수는 54만9000여명에 달한다. 예매율은 무려 76.4%를 기록했다. '베테랑2'는 다른 개봉작과 큰 격차를 보이며 연휴 동안 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관객 반응은 엇갈린다.
CGV의 골든에그지수에서 '베테랑 2'는 86%를 기록하고 있다. 류 감독의 장기인 액션 장면은 호평을 받지만, 일부 관객은 전편과 장르가 달라졌다고 느끼며 스토리가 진부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테랑 2'는 1341만명의 관객을 기록한 '베테랑'(2015) 이후 9년 만에 개봉한 속편이다. 이 영화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와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테랑 2'에 대한 관객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쿠키 영상이 몇 개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쏟아졌다. 공개된 쿠키 영상은 1개로,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베테랑 3'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객들의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2'는 흥행에 성공하며 추석 연휴 동안 강력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