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게시물, '뉴진스' 지지 맞냐" 정국이 내놓은 소신 발언 [공식]
2024-09-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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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use them(그들을 이용하지 말라)”
그룹 '뉴진스'를 우회적으로 지지하는 SNS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모은 그룹 'BTS' 정국 측이 해당 게시물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정국은 14일 자신의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소속사 하이브와 갈등을 빚는 '뉴진스'를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반려견 사진을 올렸지만 "Artists are not guilty(아티스트는 죄가 없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멤버들의 상징색으로 된 하트 이모티콘 5개를 덧붙였다.
정국은 해당 게시물 업로드 후 또 다른 게시물을 추가로 올렸다. 해당 게시물 역시 '뉴진스'를 지지하는 내용을 연상케 했다. 추가 게시물의 코멘트는 "Don't use them(그들을 이용하지 말라)"였다.
그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로서 '뉴진스'를 응원한 첫 번째 아이돌이다. 정국은 데뷔 때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해 온 만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뉴진스'와 하이브 대립 사태에 관해 직접 목소리를 낸 그의 용기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국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진행 중인 싸움에 '뉴진스' 멤버들을 앞세우고 있다는 의혹을 품고 민 전 대표를 저격해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팬들의 관심이 쏠리자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14일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빅히트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BTS' 소속사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멤버들은 해임된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오는 25일까지 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해당 라이브는 민 전 대표나 어도어 관계자의 개입이 없는 멤버들의 자발적인 입장 표명 방송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