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졌다…” 우지원, 와이프와 이혼하자 재조명된 10년 전 선풍기 사건
2024-09-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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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원, 17년 결혼 생활 종지부…5년 전 협의 이혼
우지원의 아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OSEN을 통해 우지원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우지원이 와이프와 결혼 17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과거 사건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농구 스타로서 연세대학교 시절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2002년 서울대 작곡과 출신 아내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2014년,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술에 취해 아내와 다툼 중 선풍기를 던졌고,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논란이 커지자, 우지원은 SNS에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아내의 권유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아내가 계속해서 자극적인 말을 했다. 첫째 딸이 '엄마 그만 좀 해'라고 말렸지만, 아내의 말투와 행동이 멈추지 않아 결국 참지 못하고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우지원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고, 결혼 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17년간 이어진 관계는 이 일을 계기로 더욱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우지원의 결혼 생활은 누구보다 행복할 것 같았다. 그는 1990년대 한국 농구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당시 인기는 가수 서태지와 비교될 정도였다. 573경기에 출전해 평균 12.8점, 2.5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2019년 KBS2 'TV는 사랑을 싣고' 시즌1에 출연한 아내는 남편의 인기 때문에 결혼식 날 겪은 끔찍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신부 대기실에서 혼자 있을 때 두 명의 낯선 사람이 들어왔다. 처음에는 우지원의 친척으로 착각했지만 변장한 팬이었다. 이들은 "오빠랑 결혼해서 좋냐?"며 협박했고, 아내는 충격에 눈물을 흘렸다.
신혼 첫날 밤에도 변장한 팬들이 지인으로 속여 전화를 걸어 불안을 조성했다. 아내는 "결혼하고 죽는 거 아니냐?"며 두려움을 토로했던 기억을 꺼냈다.
한편, 우지원은 은퇴 후 농구 해설과 방송 활동을 이어갔고,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안싸우면 다행이야'로 베스트 팀워크 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