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때 문 여는 병원·약국 정보,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9-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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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포털·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반드시 기억을

서울의 한 대학병원 앞 길게 줄 선 구급차량 뒤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오가고 있다. / 뉴스1
서울의 한 대학병원 앞 길게 줄 선 구급차량 뒤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오가고 있다. / 뉴스1
추석 연휴 때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국적으로 응급 상황이나 경증 환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어디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포털'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전국 응급실과 당직 병의원, 약국의 운영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119와 129로 전화하거나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정부는 특히 중증·응급환자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44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더해 13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5곳을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 이곳에서는 생명과 사지에 위협이 되는 중증 환자, 즉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2단계 환자를 우선 수용해 치료한다. 이러한 환자들에는 심정지, 중증 외상, 호흡 곤란, 극심한 흉통, 복통, 두통, 토혈, 의식 장애 등이 포함된다.

또한 중증 환자만을 진료하는 '중증전담응급실'이 29곳 이상 운영된다. 이 전담 응급실은 응급 환자의 약 15~20%에 해당하는 중증 환자를 집중 치료하며, KTAS 45등급의 경증 환자나 비응급 환자가 응급센터를 방문할 경우 본인 부담금을 최대 90%까지 인상한다. 이를 통해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중증 환자가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경증·비응급 환자들을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당직 병의원을 확대 운영한다. 14일엔 약 2만7766곳의 병의원이 문을 열며, 15일엔 3009곳, 16일엔 3254곳, 17일엔 1785곳, 18일엔 3840곳이 운영된다. 전국의 응급의료기관 및 시설은 연휴 기간 매일 518곳에서 가동된다.

응급실 진찰료는 연휴 기간 동안 기존 요금의 3.5배로 인상된다. 이는 추석 명절 비상 대응 주간 동안의 응급 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 조치다. 응급실 내원 24시간 이내에 시행하는 중증 응급 수술에는 기존보다 3배 높은 수가를 적용해 응급 의료 인력과 시설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국가 가장 많은 서울의 상황은 어떨까.

서울시는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해 응급 환자와 경증 환자가 모두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연휴 기간 동안 서울 시내에서 운영되는 병의원은 총 5922곳이며, 하루 평균 1184곳의 병의원이 문을 연다. 약국도 병의원 인근에서 운영되며, 총 6533곳, 하루 평균 1306곳의 약국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 내 주요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 동안 평소처럼 24시간 운영된다.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해 권역응급의료센터 31곳,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그리고 기타 응급실 운영 병원 20곳 등 총 69개의 응급의료기관이 가동된다. 소아 응급 환자를 위해서는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이 24시간 운영되고, 중증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가동된다. 경증 소아 환자 외래 진료는 '달빛어린이병원' 13곳에서 이뤄진다.

서울시립병원 중에서는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추석 당일에는 서울의료원과 북부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서남병원이 내과와 가정의학과 외래 진료를 제공한다. 이 외의 병원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외래 진료를 재개한다.

서울시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제공한다. 다산콜센터(120)나 구급상황관리센터(119)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