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황금연휴를 맞아 호텔업계, ‘추캉스’ 차별화 전략 돌입
2024-09-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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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티·L7·서울신라·더플라자 등 패키지 출시
올해 추석 연휴를 맞아 호텔업계가 추석 명절 온전한 휴식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연휴 기간 이동과 준비 등으로 쌓인 신체·정신적 피로를 풀고자 하는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전국 10곳의 롯데시티호텔 및 L7호텔에서 '추석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뷰티 아이템 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약한 객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객실을 제공한다.
서울신라호텔은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를 통해 발레 공연과 플라멩코 공연을 추가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이 패키지는 객실 1박, 콘서트 관람, 샴페인 리셉션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플라자는 '럭키 홀리데이' 패키지를 출시했으며, 디럭스 객실 1박과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를 전국 14곳에서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객실 2박 또는 3박, 조식 1회, 디너 1회로 구성됐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 긴 연휴 기간에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센스 오브 레주버네이션' 패키지를 통해 릴랙세이션 풀과 반얀트리 스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엄마, 단둘이 호캉스 갈래?' 패키지를 통해 모녀를 위한 특별한 휴식을 제안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잇츠 스파케이션' 패키지를 출시해 클럽 라운지 입장 혜택과 전신 스파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구조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예약률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특히 중국 여행 예약률은 270% 폭증했다. 하나투어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교원투어는 7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지로는 동남아, 일본, 중국이 인기다. 모두투어는 단거리 인기 여행지로 동남아를 1위로 꼽았으며, 일본과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교원투어는 일본, 베트남, 중국 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사들은 추석 연휴 예약 팁을 제공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단거리 전세기 여행 상품의 잔여석을 확인해 볼 것을 권했다. 모두투어는 라이브커머스와 카카오플친 등 자사 회원 대상 행사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교원투어는 '이지 고 딜 추석 메가 위크 행사'를 통해 최대 50만 원까지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교원투어는 '무언가 차이가 있겠죠? 나트랑 5일'과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발칸 2국 9일' 상품을 추천했다. 모두투어는 '동유럽 및 발칸 5국 9일' 상품을 추천하며, 노랑풍선은 '오키나와 4일'과 '프랑스·영국 9일' 상품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