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4일 만에 4㎏ 뺐습니다” 삭센다 후기 화제... 삭센다는 어떤 약?
2024-09-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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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이 확 줄어서 식사량이 평소의 3분의 1로...”
“4일 만에 4㎏ 뺐습니다.”
한 네티즌이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린 비만 치료제 삭센다에 대한 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성자 A씨는 키가 180cm, 체중이 113kg이라고 밝히고 삭센다 주사를 맞기로 결심한 이유와 함께 4일간 삭센다를 주사한 경험을 상세히 공유했다.
A씨는 10년 전엔 체중이 78~80kg이었으나 취업 후 운동을 게을리하면서 서서히 체중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결혼 후 자기관리에 소홀해지며 체중이 90㎏을 넘겼고, 아이가 생긴 후에는 운동에 대한 의욕이 사라지면서 체중이 계속해서 증가해 급기야 113㎏으로 체중이 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때 체중이 100㎏을 넘긴 후 브레이크 없이 급격히 살이 찌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퇴근 후 아이를 돌보고 재우느라 운동할 시간은 없지만 자신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의지 부족이라고 인정했다.
A씨는 결국 건강에 대한 우려로 인해 병원을 방문해 비만 치료제 삭센다를 처방받게 됐다.
삭센다 주사 4일차라고 밝힌 A씨는 체감할 수 있는 몇 가지 변화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우선 갑작스럽게 배가 부르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아침마다 꼭 식사를 했다고 말한 그는 이제 아침에 배고픈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식사를 건너뛰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 구내식당에서 특식이 나왔을 때 예전 같았으면 음식을 가득 담아 먹었겠지만 이제는 적게 담아도 음식을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식욕이 줄었다고 했다. 그 결과 식사량이 평소의 3분의 1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버거 세트를 주문할 때 전엔 세트 메뉴 하나를 쉽게 다 먹었지만 삭센다 주사 후에는 버거 하나도 꾸역꾸역 먹을 정도로 식욕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양념 감자는 몇 조각만 먹고 버렸으며, 그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배탈이 나서 화장실을 자주 다녀야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삭센다 복용 후 식사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소화가 어려운 음식을 섭취할 경우 배탈 증상까지 겪게 됐다고 A씨는 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체중 감량이다. 113㎏이었던 체중이 4일 동안 109㎏으로 4㎏이나 줄었다. 고체중이라 체감되는 변화는 크지 않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분명히 나타났다고 작성자는 밝혔다.
그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삭센다를 꾸준히 주사하고 좋은 결과가 있으면 후기를 다시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는 식욕 억제를 통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 삭센다의 주성분은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로 인체의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GLP-1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GLP-1은 소장에서 분비돼 뇌에 포만감을 전달해 음식을 덜 먹게 하며,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더 오래 지속시키는 작용을 한다.
삭센다는 하루에 한 번 피하주사로 투여한다. 보통 복부, 허벅지, 상완부 등 피부 밑에 주사한다. 초기에는 저용량으로 시작해 서서히 용량을 늘리며, 최대 용량에 도달하면 매일 같은 양을 주사하게 된다. 삭센다를 사용하는 동안 식습관을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삭센다는 처방이 필요한 약물이므로 반드시 의사의 상담과 지시에 따라 주사해야 한다. 일반적인 부작용엔 메스꺼움, 구토, 변비, 설사 등이 있다.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란 점을 밝힙니다.)